[거래소] 프로그램 매수..하루만에 반등(10:03)

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를 바탕으로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8일 오전 10시3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2.65포인트 973.5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직후 개인.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미국시장의 혼조세 영향으로전날의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외국인이 현물에서 '팔자'에 나선 대신, 선물을 5천계약 이상 대거 매수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를 상승 반전시켰다.

개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은 170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도 249억원을 순매도 24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4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특히 여타기관투자가들의 소극적 자세와 달리, 투신권과 연기금이 각각 316억원, 162억원의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의약업종(-1.27%)이 9일만에 조정에 들어가고 철강,전기.전자업종이약세이나 전기가스업종(2.14%)과 의료정밀업종(1.57%)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형 기술주들은 삼성전자(-0.21%)와 LG필립스LCD(-1.51%), LG전자(-0.42%) 등대부분 약세이나 금융주들은 국민은행(0.55%), 신한지주(0.38%), 우리금융(0.63%)등 대표주들이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2.60%)은 원화 강세흐름 등을 타고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중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현대중공업(2.17%), 대우조선해양(2.16%) 등 조선주들도 강세다.

한편,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제약주들은 동아제약(-1.73%), LG생명과학(-3.59%), 유한양행(-0.20%), 일양약품(-5.36%) 등 업종 대표주와 그간 상승세를 주도했던 종목들이 대거 약세 반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