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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세무조사 지방까지 확대

전북은행 9년만에 조사

은행권 세무조사 지방까지 확대 전북은행 9년만에 조사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은행권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지방은행까지 확대됐다. 3일 국세청과 금융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국세청은 호남권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는 전북은행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였다. 전북은행 세무조사는 지방은행으로서는 이례적인 일로 지난 97년 이후 9년 만에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4월 말 착수해 6월 말까지 두달여 일정으로 진행됐다. 국세청 측은 정기조사의 일환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최근 은행권에 대한 일련의 조사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북은행의 결손과 관계없이 수입금액의 0.5%를 납부하는 교육세 부분도 중점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전북은행 조사에 앞서 2월부터 시작된 외환은행에 대한 조사를 7월18일까지 연장한 상황이며 엔화 스와프예금 등과 관련,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이어 5월에는 기업은행 조사에 들어갔으며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은행권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장기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7/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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