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국산화 세계시장도전
입력2003-06-17 00:00:00
수정
2003.06.17 00:00:00
조충제 기자
IBM,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세계 최고 IT기업만 갖고 있는 고부가 기술집약형 소프트웨어인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이 국내에서 개발, 8월중 제품이 출시된다. 특히 이 제품은 외국산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 향후 5년간 1조원 가량의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대연 교수(티맥스소프트 CTOㆍ사진)팀과 ㈜티맥스데이타(대표 정태성)는 순수 국내기술로 외산보다 성능이나 경제성이 뛰어난 국산 DBMS인 `티베로(Tibero)`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은 DB를 데이터관리엔진 등을 통해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이 시장을 지배해야 IT시장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제품이다. IBM, 오라클, MS 등 3~4개 기업이 국내는 물론 세계 DBMS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박 교수가 개발한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다수의 사용자가 접속하더라도 빠르게 처리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3계층 아키텍처 기술 등을 채택, 데이터처리속도를 크게 높여 외산 보다 30% 저렴한 비용으로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다. 기존 제품들은 사용자의 접속이 많아질수록 서버를 증설해야 하는 등 많은 자원들을 필요로 했다.
박 교수는 “IBM 등에 비해 3년 정도 앞선 신기술을 적용했다”며 “향후 5년간 1조원 정도의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IDC자료에 따르면 2008년 DBMS시장은 16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박 교수는 2004년 100억원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세계시장의 3% 인 5,100억원의 국내외 매출을 예상했다.
한편 박 교수는 LAN환경에서 트래픽을 분산하고 조정해 서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TP모니터를 BAE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 티맥스소프트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으며 티맥스테이터는 티맥스소프트의 자회사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