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서 인수 中 태양광업체 한화솔라원으로 사명 변경

한화그룹이 지난 8월 인수한 중국 태양광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의 사명이 한화솔라원으로 변경된다.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솔라펀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사명 변경을 결의했으며 새 사명은 내년 1월1일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새 사명인 한화솔라원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1위 태양광업체가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한화그룹 측은 설명했다.

한화솔라원은 대규모 설비투자에 착수해 내년에 태양전지 셀 생산규모를 1.3GW로 늘리고 모듈 생산규모도 1.5GW로 증설할 예정이다. 또 한화케미칼 태양전지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RIE(Reactive Ion Etching) 공정처리 기술과 한화솔라원이 추진해온 셀 효율 증대 기술인 SE(Selective Emitter) 기술을 생산라인에 적용, 현재 16% 초ㆍ중반대에 머물고 있는 태양전지 셀의 광전환 효율을 최대 1%포인트 이상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이들 신기술을 생산설비에 적용할 경우 연간 1,700억원 가량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크리스 에버스파쳐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태양광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그룹 태양광부문 글로벌 CTO로 영입하고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나섰다. 에버스파쳐 CTO는 지난 25년간 태양전지 셀 공정기술 개발에 전념해온 태양광 분야의 저명한 학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