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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관련 아이디어 사업화 한다
입력2000-03-13 00:00:00
수정
2000.03.13 00:00:00
최인철 기자
현대-기아자동차 '벤처플라자' 설립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鄭夢九)가 자동차 산업 관련 벤처 아이디어 개발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벤처플라자」를 설립한다.
현대·기아차는 서울 양재동에 1,000평 규모의 벤처 플라자를 신설, 사내외 인재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데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13일 발표했다.
벤처플라자는 이르면 6월부터 1~5명의 소규모 팀 수십개가 입주해 사내벤처, 사외벤처, E-연구소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사내벤처는 양사 직원들로 구성돼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사외벤처는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나 팀에 사무실 임대는 물론 창업 자금 지원을 할 예정이다.
E-연구소는 양사 연구소에 소속된 연구원들이 주로 자동차 관련 전기, 전자, 정보통신 부문에 집중적인 연구·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양사는 우선 벤처 플라자에 입주할 사내외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해 본격적인 벤처 사업 아이디어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사외벤처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기존 벤처 단지, 연구소, 대학 등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인재를 스카웃하고 인터넷을 통한 공모도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신차개발, 생산, 유통, 서비스 등 시장성과 사업성만 있다면 어떤 아이디어도 수용할 방침』이라면서『사내 직원들의 벤처욕구 충족과 사기 진작을 이루는 동시에 사외 벤처 지원이라는 사회적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벤처 플라자에 입주하는 양사 사원들에게는 급여 및 인사고과에서 우대하고 벤처사업이 활성화되면 분사를 통한 창업지원과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어서 높은 호응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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