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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방경제시대/부산] DRI-지역특성 살린 관광전시회 주력
입력2004-10-21 20:21:32
수정
2004.10.21 20:21:32
DRI(디자인컨벤션그룹)는 지역 컨벤션업체로는 후발 주자이지만 지역특성을 살린 화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2002년 5월 디자인 컨설팅ㆍ기획사로 출발한 이 회사는 디자인 시장 분석과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컨벤션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관광레저 분야 전시회에 주력하고 있다. 난 6월 벡스코와 함께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부산국제스포츠ㆍ레저전시회'가 비록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회사측은 자체 역량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각종 이벤트, 수출상담회 등 행사구성부터 전시장 배치와 품목 선정 등 일련의 컨벤션 진행 전과정을 체득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역 컨벤션업체로는 이례적으로 벡스코와 협의체를 구성, 1년여간 직원을 파견해 컨벤션사업의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DRI는 이달중 자회사 격인 ㈜전시마루라는 법인을 설립해 컨벤션사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우선 내년 부산국제피싱쇼(낚시관련전시회)를 자체적으로 주관해 개최하고 이어 해양레저스포츠전시회, 골프전시회 등 부산의 지리적 특성에 맞는 전시회를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이성진 대표이사는 "동북아 물류중심지로서 부산의 역할이 커지고 있어 전시컨벤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부산 지역의 관광ㆍ레저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되는 여러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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