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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중독 여성이 더 심각

남성에 비해 여성의 휴대폰 중독현상이 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10일 내놓은 ‘휴대전화 중독 원인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휴대폰 사용자의 중독 수준은 41.7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정보문화진흥원은 전국 1,639명을 상대로 금단, 내성과 강박, 부적응 등 4가지 휴대폰 중독 증상을 조사, 이용자들의 중독 점수를 산출했다. 우선 성별로는 금단 증상과 내성 증상에서 여성이 각각 2.46점과 2.16점으로 남성의 2.28점과 2.07점보다 높았다. 다른 증상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중독 증상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등학생의 중독 정도는 2.5점으로 가장 심각했으며 무직(2.24점), 대학생(2.19점), 중학생(2.1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부 집단의 중독 정도는 1.55점으로 가장 낮았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문자 무제한 요금제나 문자무료 정액요금제 등이 휴대폰 중독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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