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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수 견인 기대감

주가 약세장서 강세… 하방경직성 확보<br>자사주 매입-외국인 매물 마무리 국면<br>하반기 반도체 부문 등 이익 개선 "주목을"



‘삼성전자가 지수 반등 이끄나’ 삼성전자의 2ㆍ4분기 실적이 당초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란 분석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이익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이에 앞서 선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수급부담이 됐던 자사주 매입이 다음주로 마무리되면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주가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23일 삼성전자 주가는 코스피지수가 10.21포인트 하락하는 와중에도 3,000원(0.53%) 오르며 선방했다. 전날 9,000원(1.62%) 상승에 이어 이틀째 강세다. 삼성전자의 강세가 이어질 경우 주식시장의 강한 기술적 반등도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ㆍ4분기 실적우려 완화= 당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LCD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하는 등 2ㆍ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최악의 수준은 아닐 것’이란 다소 희망적인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은 “D램 가격 및 출하량이 견조세를 보이면서 이익규모가 예상보다 증가했으며 LCD부문도 우려와 달리 소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ㆍ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2,100억원에서 1조2,900억원으로 6% 상향 조정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도 이날 “삼성전자 2ㆍ4분기 영업이익은 1조4,000억~1조5,000억원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조3,0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고 “수요가 부진한 환경임을 감안할 때 우수한 결과인 만큼 시장은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더 좋아진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실적이 2ㆍ4분기 바닥을 친 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개선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D램을 비롯한 반도체 부문의 마진율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효자’ 노릇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노무라증권은 “하반기 IT 전 분야에서 계절적 수요가 살아나면서 실적회복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메모리 산업의 펀더멘털이 견고한 만큼 30% 이상의 마진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 회복에 앞서 선매수에 나설 때가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증권도 “하반기 이익 성장세가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면서 “이미 낸드와 휴대폰 등 주요 부문에서 개선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다음주면 끝날 듯=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의 발목을 잡아온 자사주 매입 역시 다음주 중 완료되면서 부담을 한층 덜어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까지 보통주 238만주, 우선주 37만5,000주의 자사주를 사들여 취득예정 물량의 91.4%, 93.8%를 각각 취득했다. 이에 대해 박소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하루 7만주씩 보통주를 매입한다고 할 때 앞으로 사흘이면 모두 소화될 것”이라면서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되면 외국인 매도세가 약화되면서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확보될 전망이며 증시 전반적으로도 기술적 반등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18일부터 자사주를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이 기간 주가는 65만원에서 55만원대로 하락하면서 지난해 10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특히 자사주 매입기간을 이용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하면서 외국인 지분율은 53.5%에서 51.71%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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