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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자대배치 재추첨' 본격 진상조사

3군감찰부 3명 급파…실무자 단순실수 여부에 집중

의정부 306보충대의 훈련병 자대배치 재추첨 파문과 관련, 육군이 25일 본격적인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육군은 해당 보충대를 관할하는 3군 감찰부에서 이날 오전 중령을 단장으로 하는 감찰관 2명과 신병분류와 관리 등을 맡는 부관 1명 등 3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현지에 파견해 훈련병 자대배치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번 사태가 담당자의 단순실수로 훈련병들의 신상을 신(新)버전이 아닌 구(舊)버전 프로그램에 입력, 자대 배치를 잘못해 재추첨할 수 밖에 없어 발생했다는 해당부대의 해명이 사실인 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26일까지 조사를 완료한 뒤 결과에 따라 관계자 문책 수위를 결정할예정이다. 육군은 "지금은 신병 분류 절차를 공개적이고 투명성 있게 하고 있어 조작이란 있을 수 없다"며 "대국민 의혹 해소 차원에서 철저하게 조사해 진상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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