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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그룹 지주사 체제 전환

S&T홀딩스·S&TC로 내년 2월 분할

S&T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다. S&T그룹의 지주회사격인 S&TC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2월1일자로 지주회사인 S&T홀딩스(가칭)와 사업회사인 S&TC(가칭)로 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춰 기업 투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영의 효율성을 강화,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사업과 제조사업을 분리하게 됐다”고 지주회사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S&T그룹은 또 이번 결정으로 자회사들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제를 갖추고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성장잠재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S&TC는 이날 분할 신설회사의 신주를 기존 주주에게 일정 비율로 배당하는 인적분할을 분할방식으로 채택했다. 분할비율이 0.78(존속회사) 대 0.21(분할신설회사)로 결정됨에 따라 S&TC 주식 100주를 보유한 기존 주주는 존속회사인 S&T홀딩스 주식 79주와 신설 사업회사인 S&TC 주식 21주를 각각 나눠 받게 된다. 따라서 분할 이후 각 사에 대한 주주의 지분율은 분할 전과 동일하다. 분할 이후 두 회사의 자본금은 S&T홀딩스 44억6,350만원, S&TC 11억8,650만원 등으로 각각 정해진다. S&T그룹은 오는 12월27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지주회사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또 신설회사 상장과 관련해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재상장 심사를 거쳐 내년 2월22일께 증권선물거래소에 재상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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