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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상장사 3분기 실적 살펴보니… 중국계 선전 美·日은 고전

중국은 굿 하지만 미국 및 일본은 ‘글쎄’

올해 3ㆍ4분기 누적 실적 공개 후 외국계 상장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계 상장사들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한 반면, 미국과 일본계 상장사들은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달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차이나하오란리사이클링유한공사의 올해 3ㆍ4분기 누적 매출액은 14억1618만 위안으로 2009년 수준(9억9403만 위안)을 훨씬 넘어섰다. 당기순이익도 1억3044만 위안을 기록, 전년(1억345만 위안)보다 훨씬 많았다. 올해 9월까지의 영업이익(1억7554만 위안)도 2009년 수치(2억1243만 위안)에 근접한 상황이다.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와 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 코웰이홀딩스유한공사도 2010년 3ㆍ4분기까지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수준을 웃돌았다. 특히 차이나 디스카운트(China Discount)의 진원지로 꼽혔던 연합과기유한공사의 경우, 올해 3ㆍ4분기 누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323억2273만원, 28억10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2억5960만원을 나타내 흑자로 돌아섰다. 이외에 이스트아시아스포츠인터내셔널리미티드와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 차이나그레이트스타인터내셔널리미티드 등도 올해 3ㆍ4분기 2009년 실적치에 근접한 상황이다. 반면 일본과 미국계 상장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일의 일본계 상장사인 네프로아이티(3월 결산)은 9월말까지 매출액은 2억6504만엔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10억2262만엔)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반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억3588만엔, 6억9333만엔의 순손실을 기록, 2009년에 이어 적자 행진을 지속했다. 미국계 상장사인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도 올해 9월까지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각각 4700만원, 3800만원을 기록, 1년전보다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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