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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 관광복권' 첫 등장
입력2002-03-04 00:00:00
수정
2002.03.04 00:00:00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관광복권이 등장했다.문화관광부의 관광복권사업 대행사인 ㈜코로또는 이달 초부터 외국인 관광객 및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즉석식 `외국인 전용 관광복권'을 발매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 전용 관광복권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윷놀이와 포커, 블랙잭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이 복권은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3가지 언어로 발매되며 언어별로 4종류씩 총 12종류가 있다.
당첨률은 국내에서 발행되는 복권중 최고인 35%이며, 최고 당첨금은 세트(2매)당 1천만원이다.
이 복권은 편의점 바이더웨이, 특급호텔, 호텔 및 시내 면세점, 기념품 판매점등지에서 장당 1천원에 판매된다.
코로또는 1회차(3∼5월) 복권 판매규모를 약 200만 장으로 잡고 있다.
코로또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 관광복권을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잘 접목시켜 한국을 홍보하고, 외화를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다음달부터는 전용단말기를 이용해 구매자가 직접 번호를 기입하는 '로또'복권도 발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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