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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급과잉 우려" LED주 약세


발광다이오드(LED)산업이 점차 공급과잉 상태로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에 루멘스ㆍLG이노텍 등 관련주들의 일제히 급락했다. 20일 증시에서 LED 패키징 업체 루멘스는 9.68% 하락한 1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의 주가는 4.26% 떨어졌으며 삼성전기(-2.19%), 서울반도체(-1.60%) 등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LED 산업이 2011년 이후 공급 과잉상태를 맞으며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분석 때문에 투자분위기가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LED산업에 대해 “내년 상반기 LED 공급부족현상이 공급 과잉으로 바뀌며 수익성 둔화국면을 맞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의 장윤수 연구원은 “LED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올 하반기 정점에 달한 후 점차 둔화되는 만큼 리스크(위험) 관리에 나서야 한다”며 “이익모멘텀 둔화가 예상되는 LG이노텍과 루멘스에 대한 투자는 보다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원가경쟁력을 갖춘 삼성전기와 순수LED 업체인 서울반도체는 여전히 매수가 바람직한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ED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 투자 강도를 약화시키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ED에 대한 수요증가에 맞춰 기업들이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 것이기 때문에 아직 공급과잉 우려를 논하기는 이르다”며 “생산시설이 늘더라도 기업들이 공급량 조절에 나설 수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LED 성장세에 주목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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