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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게임개발업체 네오플 경영권 인수
입력2008-07-10 17:38:44
수정
2008.07.10 17:38:44
넥슨은 인기게임 ‘던전앤파이터’ 개발사로 유명한 네오플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넥슨은 허민 네오플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과 기타 지분을 합해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네오플의 최대주주가 되며, 네오플은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네오플은 2001년 설립된 온라인 게임 개발 기업으로 2007년 연매출 448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2005년 8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07년 6월에 동시접속자 수 15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일본과 중국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이번 인수로 넥슨은 네오플의 뛰어난 게임 개발력을 더해 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네오플은 서비스 채널을 확보, 게임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권준모 넥슨 사장은 “넥슨은 세계 게임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우수한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했다”며 “넥슨과 네오플은 기업문화 측면에서 유사점이 많아 양사 간 유기적 결합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민 네오플 대표이사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비상임으로 남아 네오플 경영 자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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