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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무담보채 50% 출자전환 허용

하이닉스반도체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출자전환 후 남은 무담보채권 50%에 대해서도 각 채권기관의 희망에 따라 출자전환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출자전환 주식을 일정 규모대로 매각하도록 해서 단계적으로 매각제한을 풀기로 했다.외환은행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채무재조정 최종정안을 120여개 채권단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투신권의 요구를 받아들여 무담보채권 3조8,000억원 중 1조9,000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하고 나머지도 각 채권기관이 원하는 대로 출자전환해주기로 했다. 출자전환은 시가로 전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내년 2월 임시주총에서 감자방안과 함께 결의를 거쳐 내년 3월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은 앞으로 1주일간 각 채권금융기관이 내부의견을 수렴해 되도록 대통령선거일 전에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채무재조정안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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