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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영(19ㆍ사진)이 국산 브랜드인 엘로드 드라이버와 아이언으로 LPGA 2부 투어인 퓨처스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루키 유선영은 15일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의 파인스CC(파72)에서 끝난 퓨처스 투어 베티푸스카클래식(총상금 7만달러)에서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미국의 브랜디 잭슨을 2타차로 따돌리고 9,800달러의 우승상금을 손에 넣었다. 이어 이선화(19ㆍCJ)가 207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유선영은 지난 2002년과 지난해 국가대표에 선발됐으며 지난해 주니어 골프선수권에서 우승했던 선수. 국내 프로를 거치지 않고 곧장 미국 무대로 진출, 올 시즌 퓨처스 투어 선수로 활동해왔다. 16번 출전에 모두 컷을 통과했고 톱10에 든 것은 9번, 이번 우승 전까지 최고 성적은 시즌 개막전인 레이크랜드 퓨처스클래식 준우승이었다. 유선영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 랭킹 4위를 기록, 상위 5명에게 주는 내년 정규 투어 직행 티켓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편 2005 퓨처스 투어 상금랭킹에서는 이선화가 1위, 배경은이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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