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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포커스] 교보생명 '연화연금보험'
입력2002-12-16 00:00:00
수정
2002.12.16 00:00:00
스님·신도 대상, 성지순례자금 지급도'산은 산이요, 물은 물인데.연금보험은 들었나요?'
불교계 스님과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연금보험상품이 등장했다. 교보생명은 지난주 불교계 스님 및 신도들의 노후보장은 물론 연금개시 첫 해에 성지순례자금을 지급하는 '무배당 연화연금보험' 출시했다.
이 상품은 불교계가 교보측에 요청해 만들어진 주문형 상품으로 연금이 개시되는 시점에 270만원의 성지순례자금이 바로 지급된다.
연 1회에 한해 해약환급금의 25% 범위 내에서 보험금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는 주계약 보험료의 100%이내에서 보험료 추가납입이 가능하다. 물론 추가로 납입한 보험료가 많을수록 연금 개시후 받는 연금액이 많아진다.
연금 수령방법에 따라 사망할 때까지 고액의 연금을 지급하는 종신연금형과 일정 기간동안만 연금을 지급하는 확정 연금형이 있다
35세 남자가 60세에 연금지급을 시작하는 종신연금형에 가입해 매월 30만원의 보험료를 25년간 납입할 경우 60세때 270만원의 성지순례자금을 받고 이때부터 사망할 때까지 매년 1,661만원(공시이율 6.2%적용)의 연금을 받게 된다.
납입한도는 월납 보험료 15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이며 일시납을 선택할 경우 보험료가 100만원은 넘어야 한다.
만15~67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0년, 15년, 20년, 전기납, 일시납 등의 납입기간과 60세, 65세 ,70세 등의 연금개시 연령을 계약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보생명의 관계자는 "절제 생활이 몸에 밴 스님들의 경우 평균수명이 일반인보다 길기 때문에 평생 연금을 지급해주는 연금보험이 꼭 필요한 계층"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다른 종교인들을 위한 보험상품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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