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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설연휴 이후 기대와 부담 혼재
입력2004-01-20 00:00:00
수정
2004.01.20 00:00:00
김영기 기자
(오전증시)
설 이후 기대와 부담감이 상존하는 가운데 오늘 주식시장은 보합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래소)
전일 850선에 안착하며 20개월만에 최고 수준에 올라온 거래소 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전일 급등이후 다소 매기가 주춤해지는 모습입니다.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국내기관이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고, 개인 또한 소폭 매수우위를 보기고 있지만 규모면에선 시장참여가 크게 확대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이라크 재건사업과 관련한 수혜기대가 반영되며 현대건설 등 건설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증권주들도 상대적으로 탄력이 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전자 서비스 업종들도 양호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일 52만원대에 올라선 삼성전자는 오늘은 보합권에서 머무는 양상이고, sk텔레콤 국민은행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posco는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들이 9일째 순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보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ktf가 2%이상 오르며 시장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이지만 nhn 옥션 다음 등 인터넷 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흐름을 제한하는 양상입니다.
(아시아)
일본 증시는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은행주들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합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화 강세가 주춤하고 있어 수출주들로 양호한 매기를 지지해주는 양상입니다.
(투자전략)
미국 증시가 마틴 루터 킹 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주말까지 이어지는 5일간의 공백기를 앞두고 관망 분위가가 우세한 모습입니다.
내일부터 사흘간 국내증시가 휴장에 들어가지만 미국은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가 더욱 가속화됩니다.. 따라서 연휴를 마치고 돌아오는 다음주 우리 시장의 모습은 공백기간 미국 기업의 실제 순익 결과와 향후 전망에 따른 영향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 것입니다.
미국 경기와 기업실적 등이 견실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건재하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은 대형주 중심의 차별적인 매기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 해운 자동차 PDP 등 업황회복 모멘텀이 뚜렷한 종목에 대해선 보유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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