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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 주세율 인하 혜택 대부분 흡수"<대신硏>
입력2005-01-05 08:41:13
수정
2005.01.05 08:41:13
대신경제연구소는 5일 하이트맥주[000140]가 맥주가격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상해 올해 실적 모멘텀이 강해졌다면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9만3천800원을 유지했다.
박재홍 선임연구원은 "올해부터 맥주의 주세율이 출고원가의 100%에서 90%로 낮아졌으나 하이트맥주는 공장도가격을 평균 4.9% 인상해 주세율 인하에 따른 수혜의대부분을 흡수했다"면서 "4.9%의 가격인상에 따라 매출액은 433억원, 영업이익은 344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선임연구원은 "올해 90%에서 내년 80%, 2007년 72%로 주세율이 3년에 걸쳐단계적으로 인하될 예정인 가운데 하이트맥주가 올해 첫번째 인하시점에 맥주가격을인상함으로써 2년후 다시한번 맥주가격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긍정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하이트맥주의 주가는 그동안 높은 이익증가율과 영업이익률,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등을 반영해 업종평균 주가수익비율(PER)에 비해 프리미엄을 받아왔으나 맥주시장의 성장성이 예전같지 않고 경쟁이 치열한 점을 감안해 주가 프리미엄은 조금씩 낮춰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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