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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자동차·조선주 중심 하루만에 반등
입력2005-01-19 10:26:02
수정
2005.01.19 10:26:02
종합주가지수가 주춤해진 정보기술(IT)주를 대신해 자동차주와 조선주를 중심으로 하루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8분 현재 전날대비 3.12포인트(0.34%)오른 923.69를 기록하고 있다.
'숨고르기'를 보였던 전날과 달리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시장은 개장 초반 외국인의 매물집중과 이에 따른 삼성전자 등 대형 기술주의 낙폭 확대 등으로 910대로밀려나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 한 때 925선을 넘어섰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지난 3영업일간의 대규모 순매수를 멈추고 130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도 8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211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투자주체들은 지수가 급등함에 따라 이번 주 초반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적극적 움직임은 나타내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장 반등의 중심에선 자동차, 조선주의 영향으로 운수장비업종이 2%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철강,전기가스업종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주들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2%, 3%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와 쌍용차도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주들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등이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전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900선 돌파를 주도해온 기술주들은 삼성전자가 약보합세를 보이는 것을필두로 LG필립스LCD가 1%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SDI와 하이닉스반도체는 상승세, LG전자는 강보합세를 보이는 등 혼조 양상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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