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포인트(0.13%) 내린 1,994.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국 다우지수가 1만3,000선이 무너지는 등 미국의 3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전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는 등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2,000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03포인트(0.42%) 내린 484.77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시장 흐름 자체가 특별한 재료 없이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번 주 선거와 옵션만기일, 금통위 등 이수가 있지만 시장을 강하게 끌어 올리거나 강하게 내릴만한 이슈는 없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또 “두 달여간 시장이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고 현재 박스권 하단에 근접해 있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0원 오른 1,139.6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대만지수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증시는 전일 대비 0.09% 하락했고 대만 증시는 0.52% 상승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있고 중국 상해 지수는 0.62%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1.15%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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