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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순매수 힘입어 2,050선 올라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050선에 올라섰다.

코스피는 19일 전날보다 6.08포인트(0.30%) 오른 2,053.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출발부터 오름세를 보이며 오전 한때는 2,06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2,697억원어치을 순매도 하는 과정에서 추가 상승에 제약을 받으며 장 후반 조정 끝에 2,050선 초반에 머물렀다. 비록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팔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기관이 2,207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고, 개인 역시 1,051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83%), 보험(-0.95%), 운송장비(-0.48%), 금융업(-0.18%)를 제외한 모든 분야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증권(2.56%), 의료정밀(2.24%), 은행(2.07%)이 2% 이상의 상승 곡선을 그렸으며 기계(1.84%), 통신업(1.77%)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그룹 계열사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SK하이닉스(2.56%)와 SK텔레콤(1.92%)이 2%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전날 약세를 보였던 기아차 역시 0.92% 올랐다. 다만 현대모비스(-1.56%), 현대차(-1.52%)는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매각에 따른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전날에 이어 하락 곡선을 그렸다. 10조원 이상의 매각 대금을 손에 쥐게 될 한국전력(-1.52%) 역시 전날의 상승 흐름을 잇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는 연중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하며 전날 대비 0.76%(4.41포인트) 오른 581.38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0.12%) 오른 1,04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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