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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수성자신"

이장호행장 "他지역 진출 지속"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13일 “(서울에 본점을 둔 대형) 시중은행들이 몸집을 불린 뒤 지방을 넘보고 있지만 부산 지역 영업망을 지키는 데 자신 있다”며 “부산은행은 인접 지역인 울산 등지로 영업망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들이 은행을 찾는 첫번째 요건은 인접성 및 편리성”이라며 “부산은행은 전체 지점 212개 중 부산광역시에만도 191개의 지점을 보유, 지역기반이 탄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환위기 때 발생한 부실채권 등 내부 부실을 털고 영업 토대를 마련한 만큼 본격적으로 영업확장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부산은 울산ㆍ마산ㆍ창원 등 인접지역까지 영업망으로 커버할 수 있는 지리적인 위치에 있다”며 “지역 내 점유율을 현재보다 2~3%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광역시에서는 부산은행이 30%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농협(10%), 국민은행(10%) 등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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