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태 연구원은 "게임빌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5억원과 6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스마트폰 비중이 87%까지 상승하면서 재편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임빌은 핵심 타이틀인 제노니아4와 2012프로야구의 안정적인 실적 속에 카툰워즈 등 퍼블리싱 타이틀이 티스토어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국내 매출액이 133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부분유료화 매출이 전체의 80%인 132억원까지 상승하면서 2년만에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적인 전환이 이루어졌다"며 "올해 국내 46개, 해외 42개 등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게임을 출시해 목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3%, 18% 증가한 650억원과 206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2월 일본 지사를 설립하고 올해부터는 모든 게임을 영어 외에 일본어ㆍ중국어로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50%이상의 매출 성장률과 이미 확보된 다운로드 사용자들을 바탕으로 한 크로스프로모션, 부분유료화 설계에 대한 노하우를 통한 퍼블리싱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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