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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질 UHD 영상시대 열린다] IP·위성TV, 셋톱박스 내놓고 VOD 등 콘텐츠 확보 잰걸음

● SK브로드밴드, 삼성전자 UHD TV 소유자 앱 설치하면 B tv 볼수있어

● KT '올레 TV', TV제조사·기종 상관없이 시청 가능 셋톱박스 공개

● KT스카이라이프, 내달초 전용 채널 오픈… 콘텐츠 자체 제작해 제공

SK브로드밴드 모델들이 삼성전자 UHD TV에서 셋톱박스 없이 B tv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셋톱프리 UHD'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KT 모델들이 지난달 올레tv가 선보인 'UHD 셋톱박스'를 소개하고 있다. KT는 오는 6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사진제공=KT

초고화질(UHD)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한 발 뒤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던 인터넷TV(IPTV)와 위성방송 업체들도 UHD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UHD 셋톱박스를 내놓고, 주문형비디오(VOD)를 중심으로 상용화를 우선 진행하는 등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IPTV 업계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가장 앞섰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말 셋톱프리 방식의 'UHD B tv'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스마트TV에 B tv 애플리케이션(앱)을 내장한 기술을 UHD TV에 그대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출시한 UHD TV를 갖고 있는 B tv 가입자들은 삼성앱스에서 B tv 앱을 내려받으면 셋톱박스 없이도 B tv의 UH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별도의 요금을 낼 필요도 없이 450분 분량의 VOD를 UHD 화질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단계적으로 UHD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와 공모전 등을 진행할 계획이고, 올 하반기에는 모든 TV 기종에서 UHD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드웨어 방식인 'UHD 셋톱박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KT의 IPTV 방송인 올레tv도 최근 UHD 셋톱박스를 업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경쟁에 불을 지폈다. KT는 다음 달 시범 서비스 시작한다. 올레tv의 UHD 셋톱박스는 기존 HD 대비 4배 선명한 화질의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최신 CPU를 탑재해 영상처리 속도를 높였고, 서비스 구동 시간과 리모콘 반응 시간은 대폭 줄였다. 더불어 블루투스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해 해외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할 때 TV로는 우리말 음성을, 블루투스 헤드폰으로는 영어 등 다른 나라 언어를 골라 동시에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KT의 UHD 셋톱박스를 이용하면 TV 제조사나 모델, 기종에 상관없이 모든 UHD TV에서 초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유료방송업계가 기존에 내놓은 애플리케이션형 UHD 서비스에서는 불가능한 기능이다. 실시간 채널과 VOD 서비스는 물론 음성 검색을 비롯해 4채널 서비스, 개인 방송, 클라우드 게임 등 스마트 서비스를 모두 지원한다.



KT는 다음 달 초 UHD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품질 검증기간을 거친 후 연내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6월 초 소규모로 1차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고, 8월에 2차 시범 서비스에서는 대상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콘텐츠 수급에도 공을 많이 들인다. 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이미 많이 확보했고, 지금도 여러 콘텐츠 제공업체와 추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ㆍ4분기쯤에 UHD 방송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6월 초 UHD 전용 채널을 오픈하고 무궁화 6호 위성을 통해 전국에 UHD 방송을 송출한다는 일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8월 구축한 UHD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다음 달 개국 예정인 UHD 전용 채널 운영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정부의 다목적 실용위성으로 촬영한 영상 자료를 UHD 포맷으로 변환한 프로그램과 한류 문화 다큐멘터리 등을 자체 제작해 제공 중이다. 또 오는 11월까지 보급형 UHD 셋톱박스를 출시해 UHD 방송을 대중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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