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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전망] 아르헨 경제위기 진정여부 촉각

아르헨티나 금융위기가 진정될 지 여부가 이번주 국제경제의 최대 관심사다. 이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으로 촉발된 유가상승이 지속될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아르헨티나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초긴축재정 계획이 다음주 승인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아르헨티나에 대한 금융지원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중남미 경제가 급속히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0.22%라는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브라질의 주가지수도 0.72% 상승한 13,910.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달러대비 레알화 가치도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아르헨티나의 긴축재정 정책이 무사히 의회를 통과할 경우 남미는 일단 급한 불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야당의 반대 등으로 난관에 봉착할 경우 또다시 어려움에 빠져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상승세에 있는 유가추이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지난 27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대비 29센트(1.1%) 상승한 27.02달러를 기록했다. OPEC의 감산소식이 전해진 지난 주 유가는 5.6% 상승한 상태. 8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감산이 시작될 전망이어서 유가는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원유소비 감소 폭이 변수가 될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실제 지난 주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유류소비의 7.3%를 차지하고 있는 6월 일본의 원유소비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달러강세가 지속될 지 여부도 금주 관심사다. 지난 주 부시 대통령은 달러 강세를 포기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한 반면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강한 달러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 정부 고위관료 사이에 혼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주 이 같은 혼란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되느냐에 따라 환율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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