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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우선공급` 약발 아직은 "글쎄"
입력2004-03-02 00:00:00
수정
2004.03.02 00:00:00
이혜진 기자
무주택우선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무주택자들의 청약열기를 높이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으로 무주택 우선공급 분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75%로 확대 적용된 인천 1차 동시분양에서 무주택 청약 경쟁률이 사상최저 수준으로 기록됐다. 무주택우선 공급분 425가구 중 인천지역 무주택자 9명만 신청해 평균 0.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 마지막 동시분양에서 무주택 청약경쟁률이 0.03대1을 기록한 바 있다.
또 벽산건설이 삼산동에서 분양한 벽산블로밍은 1순위에서는 3대1로 마감됐으나 무주택우선접수에서는 22~32평형 92가구 모집에 8명만이 신청했다. 경서지구 우정에쉐르는 무주택우선공급에서 165가구 모집에 1가구만 청약했다.
이밖에 청천동 세림미가로, 효성동 아태새별에는 청약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인천 및 서울 1순위에서도 총 539가구 중 403가구나 미달돼 2순위로 이월됐다. 전체적으로는 560가구 모집에 383명이 청약접수를 해 평균 0.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54가구가 미달됐다.
이같이 무주택 우선공급이 늘어났음에도 무주택자들의 청약률이 낮은 것은 여전히 높은 분양가, 분양시장 냉각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4일 진행되는 서울 2차 동시분양에서도 무주택우선 공급 확대적용이 청약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강남 등 일부 입지여건이 좋은 지역을 제외하고는 무주택우선공급분이 늘어난다고 해서 무주택자우선공급 청약률이 높이지기는 어려울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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