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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어음부도율 0.2%…17개월來 최대

어음부도율이 지난달 1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내놓은 ‘어음부도율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20%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6월 0.21%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웅진 사태의 여파로 16개월 만에 최고치였던 전월(0.16%)과 견줘도 0.04%포인트 올랐다. 어음부도율이란 부도가 난 어음의 액수가 전체 어음교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한은은 “증권사 콜 어음이 만기 전에 돌아와 부도 처리되는 특이 사례 때문에 일시적으로 부도율이 높아졌다”며 “이를 제외한 부도율은 전월보다 0.0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어음부도율은 0.17%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증가했지만, 지방은 0.40%로 0.05%포인트 축소됐다.



지난달 신설법인은 5,987개로 전월 5,639개보다 348개 증가했다. 신설법인은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 열풍으로 올 상반기 매월 6,000~7,000개씩 늘어났으나 최근 들어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11월 부도업체(법인과 개인사업자)는 71개로 전월보다 17개 줄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의 배율(신설법인/부도법인)은 84.3배로 전월 64.1배보다 확대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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