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가 차세대 금융전산 시스템 ‘아프러스(APROUS)’를 19일 오픈하고 조만간 최저 10%대의 소액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대부업 상한 금리(49%)를 받아왔던 러시앤캐시가 파격적인 저금리 상품을 내놓으면서 대부업계는 물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사진) 러시앤캐시는 아프러스 개발로 축적한 폭넓은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고객 신용도에 따른 세분화를 통해 상환능력에 따른 금리 차등화 대출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고객 신용도에 따라 금리를 연 18~48%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용도가 우수한 고객의 경우 금리가 현재보다 최고 30%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저축은행이나 캐피털사 등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금리보다 더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아프러스 개발에는 지난 4월부터 7개월간 LG CNS와 공동으로 총 100억원이 투입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