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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행, 22개기업 정리추진

채권은행으로부터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를 받는 22개 기업이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새로 분류돼 청산ㆍ매각 등의 방법으로 정리될 예정이다. 또 13개사는 부실징후기업으로, 197개사는 부실징후기업이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각각 평가됐다. 금융감독원은 4일 20개 채권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선정한 상시평가대상기업 992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 신용위험평가 및 경영정상화 가능성 여부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어 정리대상으로 분류된 22개사 가운데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으로 기업구조조정 촉진법(기촉법)의 적용을 받은 기업이 2개가 포함됐으며, 상장회사도 1개가 들어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채권은행이 부실징후기업으로 새로 평가(13개)하거나 부실징후기업으로 계속 관리(74개)하기로 결정한 기업은 87개지만 신용위험평가 이후 워크아웃졸업 등으로 채권금융기관의 관리가 끝난 9개를 빼면 작년말 현재 부실징후기업은 78개라고 설명했다. 채권은행은 부실징후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 체결 후에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정리할 예정이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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