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발매 401주년을 맞은 아로나민골드가 국내 영양제 시장의 대표품목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독창적인 마케팅 전략에 힘입은 바 컸지만 무엇보다 탁월한 약효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아로나민골드는 활성형 비타민으로서 장에서 쉽게 파괴되지 않고 흡수가 잘되어 혈중농도가 높으며, 신경과 근육조직에 침투가 잘되고 지속적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보효소형으로 전환이 잘되어 생체내 이용률이 높은 특장점을 갖고 있다. 아로나민골드에 함유되어 있는 활성비타민B1은 피로물질을 배설시켜 피로를 회복시키고 몸의 에너지 생성을 촉진시킨다. 또 신경세포의 증식과 재생을 촉진시켜 신경통, 요통, 견통 등에 효과를 발휘한다. 활성비타민B2는 지질대사를 개선하여 고지혈증의 치료에 이용되며 각종 피부질환, 구내염, 설염, 각막염 등에 효과를 발휘한다. 활성비타민B6는 아미노산 대사는 물론 신경세포, 신경섬유의 기능 유지에 관여하여 육체피로, 신경통에 효과를 발휘한다. 또 활성비타민B12는 신경과 근육의 작용에 관여하며 혈액이 만들어지는데 필요한 인자이다. 비타민C와 비타민E는 체내의 지방질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항산화작용을 가진 비타민으로 노화를 방지하여 젊음을 유지하여 주며, 스트레스 해소 및 혈액 순환에도 효과가 있다. 아로나민골드는 중금속 해독에도 효과가 있다. 아로나민골드의 주성분인 푸르설티아민(TTFD)이 수은, 납과 같은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등 중금속 중독의 예방과 해독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국내외 연구진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서울대학교 종합약학연구소 고광호 교수팀은 푸르설티아민이 생체내 중금속 특히 납의 배설능력을 높이고 위장관내에서의 흡수를 억제해 줌으로써 납중독 예방과 해독에 직접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 교수팀은 독성학 분야의 최고 권위잡지인 ‘Toxicology’에 게재된 논문에서 “흰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 결과, 활성비타민B1인 푸르설티아민(Fursultiamin, TTFD)이 납중독된 흰쥐의 두뇌조직에 축적된 납을 배설시키는 것으로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일본 효고현 위생연구소 연구팀은 지난 1990년 푸르설티아민이 사람의 체모를 통해 메칠수은을 체외로 배출시킨다는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아로나민골드가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민들에게 필수적인 비타민제임을 반증하는 것이며, 환경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의 건강 지킴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들을만한 이유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