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외화예금… 골드뱅킹… '換테크' 상품에 눈길가네 환율 변동성 커지자 "달러 분할매수 해볼만"은행권 金관련 상품에 자금유입 꾸준히 늘어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원화 가격이 널뛰자 환테크의 일환으로 외화예금과 골드뱅킹(금 적립통장)이 주목 받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외화예금을 통해 달러를 분할 매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시판 중인 주요 외화예금으로는 ▦국민은행 'KB적립식 외화정기예금' ▦신한은행 '자유전환 외화정기예금' ▦외환은행 '외화공동구매 정기예금' 등이 꼽힌다. KB적립식 외화정기예금은 고객이 상한 환율과 하한 환율을 지정할 수 있다. 이 예금은 또한 고시 환율이 상환 환율 이상일 때 자동이체가 중지되며 다시 상·하한 환율 사이로 떨어지면 자동이체가 재개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신한은행의 자유전환 외화정기예금은 가입 1개월 후부터 원화 예금이나 골드뱅킹으로 전환할 수 있다. 요즘처럼 달러 가치가 하락, 달러 예금을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면 원화로 바꿀 수 있다. 이 예금은 달러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에 투자할 수 있는 골드뱅킹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외환은행의 외화공동구매 정기예금은 공동 모집금액에 따라 더 많은 금리가 지급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가입기간 및 모집금액에 따라 0.05~0.2%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여행이나 자녀 유학을 위해 외화를 사는 일반인들은 환율이 떨어질 때마다 달러를 분할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제기되고 있다. 백은영 기업은행 무역센터지점 PB팀장은 "자녀의 유학자금을 마련하려는 기러기 아빠들은 환율이 떨어질 때마다 달러를 매입하는 게 좋다"며 "다만 환율 예측이 어려워 한꺼번에 사지 말고 분할 매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이미 달러를 매입해놓은 개인들은 정부의 환율 정책과 시장 추이를 지켜보고 매도 타이밍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김인응 우리은행 PB사업단 수석부부장은 조언했다. 환율 변동성이 심해지자 골드뱅킹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신한은행의 골드뱅킹 상품인 '골드리슈'의 경우 잔액이 지난해 말 3,200억원이던 것이 이달 7일 현재 3,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골드리슈의 이달 초 1개월 수익률은 7.17%, 연간 기준으로 환산시 87.29%를 나타냈다"며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9.6%로 연 환산시 38.4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은 안전자산이라는 통념에도 불구하고 가격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금 관련 상품 투자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당장 골드뱅킹에 투자자금을 '올인'해서는 안 된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