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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당 사건 황인욱씨, 사이버대학 개설

黃씨가 지난해말 설립한 인문학 벤처기업 네트로폴리스㈜는 23일 사이버 인문대학인 「네트로폴리탄 대학」(WWW.NETUNI.NET)을 개설,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강신청을받아 오는 3월부터 강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대학은 컴퓨터나 어학 등 실용학문에 치중하고 있는 다른 사이버 강좌들과는 달리 문학·철학·역사·예술·법학 등 인문·사회과학을 위주로 강의를 특성화한 것이 특징. 개설된 강좌는 문학에 이르는 길·한국사상사·한국사회론·르네상스 미술 등 9개 정규강좌와 헌법·저작권법·특허법 등 5개 전문강좌, 인물한국사·미래의 성 등 8개 공개강좌이다. 이 가운데 공개강좌와 이 대학이 제공하는 장편소설이나 칼럼 등 각종 교양프로그램은 무료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지만 정규·전문강좌는 강좌당 5만∼10만원의 수강료를 내야 한다. 교수진은 강만길·마광수·유초하·이정우·임헌영·정현백·이이화씨 등 인문·사회학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고 3개월 1학기 과정으로 칠판강좌·멀티미디어 특강·세미나·교수면담 등의 수업방식으로 진행된다. 물론 사이버 공간에서 출석체크도 하고 학기말에는 리포트를 제출하거나 시험을 치러야하며 성적도 통보되는 등 학사관리도 엄격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黃씨는 『앞으로 강좌수를 200여개로 늘리는 한편 교육부가 추진중인 사이버대학 제도와 연계, 학점·학위를 공식 인정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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