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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구주 40%가 500만원이상 카드대출"
입력2002-05-23 00:00:00
수정
2002.05.23 00:00:00
20대 가구주 10명중 4명은 500만원을 넘는 신용카드 대출(카드 론)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가계대출 조사 결과 20대 가구주의 카드론 규모는평균 512만원으로 30대(419만원)와 40대 및 50대(471만원)보다 훨씬 많았다.
조사에 응답한 20대 가구주 25명 가운데 카드론 규모가 ▲100만원 이하인 경우는 2명(8%) ▲101만-200만원 4명(16%) ▲201만-300만원 5명(20%) ▲301만-500만원 4명(16%)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액 카드론의 분포는 ▲501만-700만원이 4명(16%) ▲701만-1천만원 5명(20%) ▲2천만원 이상 1명(4%)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분류됐다.
이에따라 500만원을 넘게 카드론을 받은 사람들은 월 이자만도 최소 8만3천원에서 최고 33만2천원까지 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대 대부분이 사회 초년병으로 소득이 높지 않은데도 카드론 규모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은 소수가 거액의 카드론을 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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