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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중형 시내버스 등장

내달부터 배차시간 탄력운행·변형근로제 도입도앞으로 서울시내에 25인승 미만의 중형 시내버스가 등장하고 현재 균일화되어 있는 배차시간도 러시아워와 비러시아워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서울시는 30일 시내버스 경영개선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내버스 경영개선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시가 내놓은 대책에 따르면 노선별 특성에 따라 다음달부터 승객수요가 적은 노선에 대해 현행 대형승합차(25인승 이상)만 인가를 내주던 것을 16인승 이상ㆍ 25인승 미만의 중형승합차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따라서 업체는 대당 870만원~1,052만원의 차량구입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유류절약과 차량유지비도 대당 월 45만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또 예비차량제 및 변형근로제를 도입해 러시아워(오전 7~9시, 오후 5시30분~8시)와 비러시아워 간의 적정운행규모를 산출, 잉여차량은 감차처리하고 이를 예비차량으로 전환하는 등 시내버스 배차시간도 탄력적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예비차량은 차량색상등을 통해 정규차량과 차별화하고 운전사에 대해서도 전일근무제가 아닌 변형근로제(오전 4시간, 오후 4시간)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한달간 노선별 조사를 거쳐 예비차량제를 6월부터 노선에 따라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시내버스 외벽에 전면 상업광고를 허용과 버스의 광고수익이 직접 업체에 돌아갈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교통카드 사용율을 높이기 위해 마을버스에서의 교통카드 사용을 5일부터 전면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월 24일 정부와 시는 버스운송조합과 버스업체 경영개선을 위해 교통세 지원 등으로 2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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