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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작공연' 활기
입력2007-08-07 16:38:47
수정
2007.08.07 16:38:47
강동효 기자
상반기 223편… 전체의 59%<br>뮤지컬은 1,000석이상 대형화
올해 상반기 서울 지역 공연계는 창작 공연이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극협회(회장 박명성)에 따르면 2007년 1~6월 서울 지역 무대에 오른 공연 중 창작 공연은 모두 223편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제작열기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극의 경우 창작극이 145편으로 라이선스극(109편)을 훨씬 넘어섰다.
뮤지컬 역시 창작 작품이 56편으로 라이선스 작품(32편)보다 강세를 보였다. 이선영 서울연극협회 사무처장은 “대학로 소극장이 대폭 늘어나면서 연출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중 서울 지역 무대에 오른 연극, 뮤지컬, 퍼포먼스(비언어극, 비보이 등) 공연 작품은 모두 377편이고 이 가운데 연극이 260편으로 6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뮤지컬은 92편(24.4%), 퍼포먼스(비언어극, 비보이 등)는 25편(6.6%)이었고, 무용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전체 공연 일수에서도 연극은 8,756일로 뮤지컬(4,992일)과 퍼포먼스(1,541일)를 크게 앞섰다.
뮤지컬의 대형화 추세도 나타났다. 전체 공연 가운데 300석 이하의 소공연장에서 공연된 작품은 모두 284편으로 전체의 75%에 달했다. 이 중 연극이 224편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연극은 300석 이상의 공연장에 들어간 작품은 36편에 불과했고, 1,000석 이상의 대극장에서 선보인 창작극은 한 편도 없었다.
반면 뮤지컬은 ‘명성황후’, ‘마리아마리아’, ‘화성을 꿈꾸다’, ‘하루’, ‘대장금’ 모두 5개의 창작 뮤지컬이 1,000석 이상의 대극장에서 공연했다.
전체 공연 가운데 대학로에서 공연된 작품은 245편이며, 그 외 지역에서 공연된 작품은 132편으로 대학로가 공연 1번지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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