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 와이브로 "업그레이드 중"

USB모뎀 추가… 영상통화… 지상파DMB 방송참여

와이브로 UCC페스티벌등 KT,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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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가 상용화 1년 만에 대폭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와이브로는 지난 4월 KT가 서울 시내 전역으로 사용권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사용자 층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와이브로 가입자는 지난 3월말 현재 2,000명에서 2달 만에 1만명으로 늘어났다.

KT는 최근 초소형 와이브로 USB모뎀 2종을 추가해 단말 라인업을 강화했다. KT와이브로 전용 USB모뎀(KWM-U1000)은 세련된 디자인에 휴대가 간편해 노트북을 이용하는 직장인과 대학생 등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DMB겸용 USB모뎀(KWD-U1100)은 지상파 DMB를 시청하면서 와이브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LG전자의 스마트폰, 와이브로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이 출시되면 와이브로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부터는 문자ㆍ멀티메시지 서비스뿐 아니라 영상통화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와이브로폰(SPH-M8100)에서 최신 버전의 커뮤니케이터를 다운로드 받기만 하면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은 와이브로 사용자간에만 영상통화가 가능하지만 KT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초고속이동통신(HSDPA)가입자와도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KT 와이브로의 경우 이동통신 영상통화에 비해 3배 정도 빠른 속도(192Kbps)로 영상을 전송하기 때문에 보다 선명한 화면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다.

KT는 최근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 U1미디어와 손을 잡고 와이브로를 이용해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방송에 참여하는 ‘와이브로-지상파DMB 양방향 서비스’를 시작했다. DMB방송을 시청하다 메시지를 보내면 곧바로 방송화면에 메시지 내용을 보여줘 실시간으로 방송 참여가 가능하다.

KT는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8월까지 진행되는 ‘KT 와이브로 UCC페스티벌’에서는 ‘KT 와이브로 UCC 대학생기자단’과 ‘KT 와이브로 UCC 교통리포터’를 각 100명씩 선발해 UCC 업로드 활성화를 노린다. 우수 동영상을 올리면 해외여행, 노트북 등 다양한 경품도 나눠준다.

또한 도시바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와이브로 가입 고객에게 USB모뎀(KWM-U1000)을 무료로 제공하고 도시바의 최신형 노트북(A200/M500)을 할인해주고 있다. 온라인 사이트(www.ktwibro.com)에서 가입신청을 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간편하게 택배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KT는 와이브로 가입자에게 월 100건의 문자메시지를 6월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입력시간 : 2007/06/18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