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 시청, 마음은 즐거워도 눈은 괴로워” 휴대폰이나 PDA, 노트북의 보급과 최근 DMB방송이 상용화 되면서 휴대용 작은 액정화면이 생활 속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제는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손에 든 휴대용 단말기로 TV를 시청하거나, 영화, 드라마를 보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 국민적 관심이 모아진 WBC 야구중계를 많은 직장인들은 DMB로 시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휴대폰이나 PDA 등의 작은 액정화면을 흔들리는 곳이나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시청할 경우 눈에 무리를 주고 여러 가지 안과질환을 일으켜 시력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공부나 업무, 게임 등으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대인들이 자투리 시간마저 작은 액정 화면과 씨름하게 되면 눈에 이상이 오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는 “흔들리는 차나 지하철 안에서 빛의 발광이 동반된 화면에서 작은 영상을 보게 되면 안구는 조절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된다”며 “이 때 눈의 조절근은 평소보다 과도한 일을 하게 되고 이렇게 혹사당한 눈은 피로감에 시달리게 되며 심한 경우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눈의 이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눈이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눈 근육의 혹사가 자칫 굴절이상을 유발 할 수 있어 조심해야 된다. DMB 시청시 주의할 점 1. 30cm 이상 떨어져서 시청. 2. 1시간 이상 연속시청은 자제. 3. 눈의 조절근을 쉬게 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먼 곳 응시. 4. 장시간 시청시 눈깜박임을 주기적으로 해야. 5. 가급적 밝은 곳에서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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