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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첫홀 버디 '깔끔한 출발'
입력2007-07-19 17:15:44
수정
2007.07.19 17:15:44
브리티시오픈 첫날… 악조건·악천후 '자연과의 싸움'에 선수들 희비교차
올해는 누가 웃고 누가 울 것인가.
깊은 러프와 벙커, 강풍과 소나기 속에 숱한 골퍼들의 희비가 엇갈렸던 ‘자연과의 싸움’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가 19일 오후(한국시간) 드디어 2007 경기의 막을 올렸다.
올해로 136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링크스(파71ㆍ7,412야드)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특히 선수들의 희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동안 5차례 브리티시오픈을 치렀던 이 코스는 지난 99년 3타차 선두였던 장 방드 발드가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면서 연장전에 끌려 갔다가 패해 메이저 대회 사상 최악의 역전패 장소로 꼽히기 때문.
그러나 이번 대회 출발은 비교적 순탄해 보였다.
이른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린 데다 최고 기온이 섭씨 14도밖에 되지 않아 쌀쌀했으나 오전에는 바람이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감사하다’고 하는 골퍼들이 있었을 정도.
가장 먼저 플레이에 나선 올리버 윌슨은 첫 홀에서 버디를 뽑아내 이번 대회 첫 버디 기록자가 됐다. 그는 3번홀에서도 1타를 줄이는 급 상승세를 보이다가 4번홀 더블보기로 급락하는 등 시소 플레이를 펼쳤다. 두 번째 조로 경기에 나선 호주의 벤 버니는 2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이번 대회 첫 보기 기록자가 됐다. 비교적 일찍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37ㆍ나이키 골프)는 첫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순조롭게 필드에 발을 내디뎠다.
최경주에 이어 이동환(20ㆍ고려대), 이원준(22ㆍLG전자), 양용은(35ㆍ테일러메이드), 이승호(21ㆍ투어스테이지) 등이 경기를 시작, 이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5명의 한국인이 커누스티 골프링크스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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