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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또 오른다…농심, 24일부터 8% 인상

라면 값이 1년 만에 또 오른다. 대표적인 스낵 제품인 새우깡 값도 20% 인상된다. 농심은 24일부터 모든 라면과 생면 제품 가격을 평균 8% 인상하고 스낵류 대표제품인 새우깡과 양파링의 가격을 100원씩 올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제품별로 보면 신라면은 550원에서 600원, 안성탕면 500원에서 550원, 큰사발면은 80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오른다. 스낵류에서는 새우깡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20%나 뛰어오르며 양파링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16.7% 인상된다. 이번 가격인상은 원부자재 가격과 유가, 판매 관련 비용과 환경 관련 비용 등이 모두 증가해 원가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라고 농심은 설명했다. 지난 7월 밀가루와 전분 값이 각각 8%와 9%씩 오르고 포장지와 용기 가격 등이 두자릿수로 높아진 점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한편 농심의 가격인상을 시작으로 내년 초 라면업계의 가격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야쿠르트는 내년 2월께 용기면을 중심으로 8% 가량의 제품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뚜기와 삼양라면 등도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인상률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원가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만큼 연초 이후 라면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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