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로열티수입 급증 "매수"

엔씨소프트가 타이완ㆍ일본 등지의 해외사업을 통해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부국증권은 엔씨소프트의 해외로열티 수입이 뚜렷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점을 반영,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로 11만원을 제시했다.

김성훈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니지2의 로열티 수익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타이완과 일본에서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동시접속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의 로열티수입은 2ㆍ4분기 ▦미국 14억원 ▦대만 71억원 ▦일본 8억원 등 총 99억원에 달했으며 3ㆍ4분기에는 이 보다 20% 이상 늘어난 1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리니지2의 중국상용화가 2005년 상반기에 예정돼 있고 ‘길워드’ 등 매년 1~2개의 게임을 해외에 지속적으로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어서 해외 훈풍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동원증권도 최근 중국에서의 리니지2 오픈베타 서비스가 폭발적이었다는 점을 주목, 투자의견에 목표주가를 11만3,000원을 제시했다.

구창근 동원증권 연구원은 “ 지난 8일 리니지2 오픈베타 시험을 최초 20대의 서버로 진행했지만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총 30대의 서버로 확장했다”며 “서버당 이용인구가 5,000명 선임을 감안할 때 동시접속자수가 12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리니지2의 성공으로 내년에만 143억원의 로열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