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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3월 효과' 예상…선취매를

세금 인하·운임협상 호재, 주가 30%이상 상승여력

한진해운이 오는 3월을 전후해 세금인하 효과와 운임협상 시작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며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사들은 한진해운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을 30% 이상으로 보고 2만9,000원 안팎의 목표주가와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2일 한진해운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1% 증가한 6조2,021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9%, 118% 늘어난 8,198억원, 6,4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주당 1,000원씩 배당도 실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이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현재주가보다 40%가량 높은 3만1,000원을 목표주가로 보고 있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2005년부터 공급과잉으로 운임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그러나 비수기인 1ㆍ2월이 지나고 3월부터 톤세 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본격적인 운임협상 결과가 나오면 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한진해운이 아시아 해운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됐다며 목표주가로 3만1,300원을 책정했고 굿모닝신한증권은 3만1,400원, 우리증권은 2만9,000원, 현대증권은 2만8,400원 등을 적정주가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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