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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北정책 韓·美·日 공동보조 조율

對北정책 韓·美·日 공동보조 조율 韓·美·日외무회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25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 장관과 고노 요헤(河野洋平) 일본 외상과 한ㆍ미ㆍ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이 미사일 개발 및 발사ㆍ수출을 자제하는 조건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미사일 보상 대책 등을 협의했다. 한ㆍ일외무장관은 이날 올브라이트 외무장관으로부터 북의 미사일문제, 테러지원국 해제문제, 실종 일본인 및 요도호 납치범 처리문제 등에 대한 미국측의 대북협상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들은후 이에 대한 한ㆍ미ㆍ일의 정책을 조율했다. 한ㆍ미ㆍ일 3국 장관은 회담과 오찬을 함께한 뒤 오후 2시 30분께 신라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북 미사일 보상 협의 등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결과 및 외무장관 회담결과 등을 발표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또 고노 외상과 미ㆍ일 외무회담을 열어 북ㆍ미관계 급진전과 오는 3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북ㆍ일 국교정상화 11차 본회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3박4일의 남북한 방문 일정을 모두 마~m 고 26일 오전 이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이에 앞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장관은 지난 23일 방북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등북한 고위관리들과 회담을 마치고 남북 직항로를 경유,25일 오전 10시 1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이날 오전 9시께 서울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올브라이트 장관 일행은 국무장관 전용기의 정비 등 기술적인 문제때문에 평양 순안공항 출발이 1시간 이상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공항도착 후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회담 등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1시간 가량의 접견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역사, 지역문제, 현안 및 경제협력 문제 등을 논의했다”면서 “金 위원장은 대단히 정중하고 경청하는 자세였으며 굉장히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朴 대변인은 그러나 올브라이트 장관이 金 대통령에게 설명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회담내용을 전해들은 우리측에서 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金 대통령은 접견 자리에서 “북ㆍ미 관계개선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잘 진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金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미ㆍ북관계, 북ㆍ일 관계가 함께 발전하는 것이 한반도에서의 평화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바람직하다”면서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하려는 의지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金 대통령은 m “북한이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것은 북한의 필요성 때문이기도 하다”면서 “서로가 자신감을 갖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金 대통령은 오후에는 3국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방한한 고노 요헤이 일본 외상을 접견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김홍길기자 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10/25 19:0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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