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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서 감상하는 무용의 진수
입력2000-12-04 00:00:00
수정
2000.12.04 00:00:00
한자리서 감상하는 무용의 진수
세 장르의 대표적 무용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무대가 다시 열린다.
이달 14일과 15일 양일간 열리는 '우리시대의 무용가 2000'은 9명의 솔로 무용가들이 갈라 형식으로 자신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무대다.
지난 5월 공연기획사 MCT의 5주년 기념작으로 선보였던 공연이 한층 더 다듬어져 다시 관객과 만나는 것.
70이 넘는 나이에도 창작을 계속하고 있는 최현 전 국립무용단장, '이 땅에 들꽃으로 살아'로 유명한 황희연,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조흥동이 전통무용으로 공연에 나서며,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인 문훈숙과 이번 공연을 위해 러시아에서 날라오는 김순정은 각각 발레무대를 선보인다.
또 유럽에서 각광받은 현대무용가 홍승엽과 최근 대구무용단 단장으로 전격 발탁된 안은미도 한 무대에 선다. 안은미는 창작무용'장미의 뜰'을 발표하며 직접 노래도 부를 예정이다.
5월 서울 데뷔무대에서 호평받은 박경랑과 춤의 고장 고성(固城)을 지키는 농사꾼 이윤석은 양일간 교체 출연한다.
음악은 어어부프로젝트(14일), 장사익(15일)가 나누어 맡는다. LG아트센터가 무용기획사 프로그램을 초청형식으로 무대에 올리는 것은 개관기념작 피나 바우쉬 '부퍼탈 탄츠 테아터'이후 처음이다.
김희원기자
입력시간 2000/12/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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