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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현금서비스 편중 심화

카드사 현금서비스 편중 심화 신용카드 이용액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고리채인 현금서비스 비중이 갈수록 높아져 전체 매출의 63%에 육박하는 반면 카드의 본래기능인 신용판매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 기형구조가 심화되고 있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국내 신용카드사들의 매출액은 141조3,37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5조8,459억원보다 153%나 늘어났다. 이중 현금대출은 88조3,242억원으로 지난해의 28조2,680억원보다 무려 212%나 급증하면서 카드사 전체 매출액의 62.5%에 이르고 있다. 매출액중 현금서비스 비율은 삼성카드가 65.4%로 가장 높았으며 ▦비씨 64.9% ▦국민 63.6% ▦LG캐피탈 63.2%등이다. 외환카드는 46.1%, 다이너스와 동양아멕스카드는 각각 44.5%, 11.6%로 비교적 낮았다. 카드 전문가들은 "미국이나 일본 등 외국의 경우 현금서비스 비중이 카드 전체매출의 20~30%에 불과하다"면서 "카드사용 활성화 조치가 일종의 고리채 대출인 현금서비스 이용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은 "급전이 필요할 경우 은행 대출을 거절당한 서민이 이자율이 더 높은 사채를 얻어 쓰는 대신 현금서비스를 적절히 활용할만한 순기능도 있다"면서 "카드사들도 앞으로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차등금리를 적용하는 등 서비스 체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상범기자 입력시간 2000/11/29 17:2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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