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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채 충당금 130%대로"

이기호 청와대 경제특보 정부는 은행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재무건전성 확보 등을 위해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장기적으로 현재의 91.9% 수준에서 미국 상업은행이 유지하고 있는 130.9%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0.8% 수준에 머물고 있는 은행의 총자산 대비 이익률(ROA)을 선진국 주요 은행 수준인 2% 내외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기호 청와대 경제특보는 2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금융구조조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은행 중장기 발전계획을 밝혔다. 이 특보는 "가계대출 등 소비자금융 의존도가 75% 수준에 이르고 있는 은행의 수익구조를 개선해나가야 한다"면서 "기업 부문과 소비자금융 부문의 이익이 각각 선진국 은행 수준인 50%선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은행의 대형화 및 겸업화 확산을 유도하는 한편 시장기능에 의한 자율적인 금융구조조정을 촉진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선진 금융기법이나 관행의 실질적인 정착과 운영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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