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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지온, 이스라엘 통신업체와 초고속 LED 공동개발
입력2004-06-01 17:49:54
수정
2004.06.01 17:49:54
갈륨비소 반도체 제조업체 나리지온(대표 나카지마 구니오)은 이스라엘의 근거리 무선통신시스템 전문회사 인프라컴사와 3년 간 150억원에 IrGATE 플랫폼용 초고속 적외선 LED(light-emitting diode, 발광다이오드)소자의 공급과 공동개발 참여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IrGATE는 확산 방식의 초고속 적외선 LED 소자를 사용함으로써 방향에 관계없이 사무실, 비행기 객실, 차량 내부 등 최대 10m 범위의 공간 내에서 통신이 가능한 무선통신 플랫폼이다.
이는 1m 이내라는 짧은 통신거리에 방향제한까지 따랐던 기존 IrDA를 크게 개선한 것이다.
특히 이 플랫폼은 블루투스 등 다른 무선랜과 달리 주파수 간섭에 따른 통화품질 문제가 없는 적외선 사용으로 안정성이 우수하고 인체에 해가 없는 무선통신방식으로 기존 블루투스 시장을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으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IrGATE는 현재 돌비 디지털오디오 시스템의 서라운드 스피커 무선통신플랫폼으로 쓰이고 있다. 나아가 홈엔터테인먼트, 홈시어터, 게임기기 등 주변기기 무선통신은 물론 의료, 국방, 항공 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광현 마케팅 담당이사는 “이번 MOU 교환으로 그 동안 블루투스에 밀려 기반이 약화된 무선통신용 적외선 LED 칩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상훈기자 atrip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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