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기상대]프로그램 매도의 영향력이 우려되는 시점
입력2003-05-20 00:00:00
수정
2003.05.20 00:00:00
전일 미국증시는 달러화약세에 대한 우려와 최근 5주간의 랠리를 의식한 차익실현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고, 추가적인 조정도 예상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국내증시도 장초반부터 선물시장에서 베이시스가 악화되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도물량도 출회되고 있다. 장초반 전일 대비 11.63p까지도 밀렸으나 9시42분 현재 낙폭은 -4.67p까지 줄어들어 있는 상황이다.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25억원 가량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들은 지수조정기를 매수의 기회로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 매도우위, 개인 매수우위의 기조가 유지중이다.
업종별로는 거래소 시장의 전업종이 전일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통신, 비금속광물, 금융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운송, 섬유의류, 비금속,운송장비부품, 방송서비스업종만이 강보합세를 유지중이며 기타 업종지수는 하락세이다.
최근 강한 상승세를 탔던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업종도 차익실현매물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호재성 뉴스가 있었던 연합철강, 덕성, 기아특수강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있고 메트릭스2에 대한 비디오롸 DVD 국내 판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스타맥스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조정기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도 달러약세와 최근 강세에 대한 부담으로 외국인들의 보수적인 움직임에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베이시스를 악화시키며 1조 가까이 쌓여있는 매수차익잔고의 매물화를 가능케하고 있다.
시장의 주요 수급상의 축인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의 출회는 시장 수급을 악화시켜 주식시장을 단기적으로 힘들게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가장 탄력적이던 인터넷관련주들도 고점에서 대량거래되며 손바뀜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무모한 추격매수보다는 안정적인 포지션을 보유하며 기회를 노려야 할 시점이다.
[대우증권 제공]
<박진용기자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