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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 美에 PC 40억달러 수출

HP와 연간 240만대씩 3년간 공급 계약 삼보컴퓨터(14900)가 휴랫패커드와 대규모 P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6일 삼보컴퓨터 주가는 장중 9,260~9,4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2시께 대규모 수주 발표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직 상승해 상한가인 1만550원을 기록했다. 주가가 1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18일 이후 두달 만이다. 이날 주가급등은 삼보컴퓨터가 휴렛패커드에 1년간 1조5,769억원 규모의 PC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오는 9월부터 월 40만대 이상의 물량이 나가게 되면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며 삼보컴퓨터의 주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진근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삼보컴퓨터의 주력 제품이 저가 PC에서 중저가 PC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현수기자 [TODAY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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