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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베트남서 4천만배럴 원유 추가 발견
입력2005-05-16 15:13:01
수정
2005.05.16 15:13:01
석유公, 베트남서 4천만배럴 원유 추가 발견
한국석유공사가 베트남서 또다시 원유를 발견했다.
석유공사베트남사무소(소장 김성훈)는 베트남 남부 11-2 '롱째'(少龍) 광구에대한 해저탐사 결과 4천만 배럴 가량의 원유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난 3월28일부터 11-2 구조에 대한 탐사시추를 시작해 최종심도 4천397m까지 시추를 실시했으며, 지난 11일 2개 구간에 대한 생산성산출시험(DST)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시추 결과 하루 평균 3천37배럴의 원유가 나왔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원유는비중(API)이 33.7∼45도의 경질유로 황화수소 등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 양질유인 것으로 측정됐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앞으로 추가평가작업을 실시해 최종매장량을 산출한 뒤롱째 유전을 조기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특히 11-2광구에서 가스에이어 원유까지 새로 발견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한국기술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이번에 새로 원유가 발견된 11-2 광구는 지난 1992년 석유공사가 광권을 취득하고 1997년에는 가스발견에 성공한 곳으로 상업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오는 17일부터는 새로운 구조인 '롱바이씨'(RBC)에 추가 탐사정을시추할 예정"이라면서 "이 구조 부근에서는 이미 지난 1993년에 소량의 원유가 발견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원유 발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석유공사는 SK[003600], 페트로베트남(베트남국영석유가스공사), 미국의코코노필립스, 프랑스의 지오페트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베트남의 원유 및 가스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특히 2003년 10월부터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타우 해상의 15-1광구(흑사자)의 남서부 구조에서 하루 평균 7만5천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다른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현재 같은 광구의 북동부와 '금사자' 구조에 대한 추가개발을 진행 중이다.
흑사자 광구의 북동부와 '금사자' 구조의 개발이 끝나는 2007년부터는 하루평균16만 배럴의 원유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사측은 내다봤다. 이와는 별도로석유공사는 지난달부터 페트로베트남측과 가스매매계약을 체결해 내년 10월부터 하루평균 1억3천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베트남 전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입력시간 : 2005-05-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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